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직했거나 수입이 감소하였지만 신분문제로 각종 지원혜택의 사각에 놓인 서류미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 27일 샌디에고 이민자권리협회(The San Diego Immigrant Rights Consortium)는 실업수당 등 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샌디에고 거주 가구에 500달러씩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릴리안 세라노 회장은 “취약계층이 위기에 봉착하면 커뮤니티도 위기에 처한다”고 입을 뗀 후 “실업수당이나 다른 현금지원 혜택에 접근하지 못하는 많은 이민자 가족들은 기초생계 유지 자체가 막막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민자들은 샌디에고 이민자구호기금으로부터 한차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구성 중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가정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이 기금은 옥스팜 아메리카(Oxfam America)에서 기증한 1만달러로 시작되었으며 샌디에고 이민자권리협회는 커뮤니티의 재력가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옥스팜 아메리카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후원 상담자는 “이 기금은 다른 지원을 받을 자격을 갖추지 못한 가정이 위기에 처했을 때 즉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고 밝혔다.
이는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불우한 이웃을 돕는 차원에서 마련한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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