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솔로 1집 ‘자화상’… “팬들에게 진심 닿았으면”

솔로 1집 ‘자화상’을 발매하는 엑소 수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를 통해 선보인 음악이 아니라 저 수호만의 색깔이 담긴, 하고 싶었던 음악을 처음 선보이는 거라 기대도 되지만 부담감도 큽니다. 긴장도 되는데 설레는 감정이 앞서네요."
30일(한국시간기준) 솔로 1집 '자화상'(Self-Portrait)을 발매하는 보이그룹 엑소 수호(본명 김준면·29)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인터뷰에서 첫 솔로 앨범을 낸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12년 엑소 리더이자 리드보컬로 데뷔한 그는 깨끗한 음색과 빼어난 외모로 그룹 활동 초창기부터 사랑받았다.
그룹은 '으르렁', '러브 샷', '템포', '중독', '옵세션' 등 댄스곡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높였다.
수호는 이제 잠시 엑소라는 둥지를 벗어나 자기만의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솔로로 데뷔한다.
'자화상'에선 엑소에서 선보인 강렬한 댄스곡과 퍼포먼스와는 사뭇 다른 수호의 모습을 본다.
그는 신보를 두고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앨범"이라면서 "나의 개인적인 얘기를 좀 더 담으려고 했고 가능한 한 진솔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여행하던 중 본 빈센트 반 고흐 작품 '자화상'에 영감을 받아 자신의 자화상 같은 앨범을 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수호는 설명했다.
그를 가장 잘 드러내기 위해 음반 제작팀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기획의 모든 단계에 참여했다.

솔로 1집 ‘자화상’을 발매하는 엑소 수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은 '사랑, 하자'(Let's Love)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더라도 서로 용기를 내 사랑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사랑하자'는 엑소 구호로 사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팀 구호를 솔로 데뷔앨범 타이틀곡 제목으로 지을 만큼 엑소를 향한 수호의 애절은 각별하다.
"엑소란 그냥 저 수호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생의 30년 중 15년을 회사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엑소가, 그리고 엑소엘(엑소 팬클럽)이 제 인생에 스며들었던 것 같습니다."
멤버들 역시 타이틀곡 제목을 듣고는 "엑소와 엑소엘에게 뜻깊은 음악"이라며 응원해줬다고 한다.
이 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너의 차례', '메이드 인 유', '자화상', '02', '암막 커튼' 등 모던 록부터 어쿠스틱 팝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너의 차례'에는 윤하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초 수호 홀로 부르기로 한 곡이었지만 여성 보컬과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윤하에게 피처링을 부탁했고, 윤하가 흔쾌히 수락하며 협업이 성사됐다.
평소 밴드 넬(NELL) 팬이라는 그는 언젠가 이들과도 같이 무대에 서 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수록곡 전곡 작사에 참여한 그는 "(신보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가사가 아닐까 싶다"면서 "진심을 꾹꾹 담아 쓴 가사로 엑소엘을 비롯해 많은 분과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수호, 저 김준면을 가장 잘 드러내고 싶었습니다…큰 목표나 계획보다는 단지 이 앨범을 통해 우리 엑소엘에게 저의 진심이 닿았으면 좋겠고 많은 분께 제 목소리, 제 음악을 들려드릴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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