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커지며 그룹 빅뱅의 복귀 무대가 불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빅뱅은 오는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기준)부터 19일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4인조로 첫 무대를 앞두고 있다. 빅뱅은 10일과 17일 두 차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것으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현재 코첼라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롤링스톤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행사가 10월로 미뤄지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코첼라는 매년 약 25만 관객이 운집하는 대형 행사. 올해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프랭크 오션(Frank Ocean),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등 전 세계 음악 신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7년부터 차례로 군 입대한 빅뱅은 긴 공백기 동안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전 멤버 승리가 성매매와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연예계를 은퇴했고, 의무 경찰로 입대했던 탑이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직위 해제를 당했다. 대성은 2017년 말 매입한 소유 빌딩에서 불법 성매매 업소가 적발돼 논란이 됐다. 지드래곤은 복무 기간 중 수 차례 특혜 의혹에 시달렸다.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빅뱅의 복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빌보드는 빅뱅의 코첼라 출연을 두고 "이들의 2020년을 암시한다"고 풀이했으며, 영국 메트로도 "K팝 레전드가 4인조로 첫 공식 무대를 꾸민다"며 주목했다.
하지만 코첼라가 연기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빅뱅의 복귀도 미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빅뱅은 코첼라 이후 행보가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이들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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