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요”
토론토 대학 생명과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신지연(22·사진)씨가 제7회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서 캐나다 대표로 뽑혔다. 키 169cm에 단아한 전통미가 매력적인 신씨는 2008년 밴쿠버로 이민을 왔고 대학진학을 위해 홀로 토론토로 건너왔다. 평소 학업 외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교내 단체에서 임원생활을 비롯해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간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신씨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외할아버지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된 생명과학에 집중하고 있어 힘든 것도 잊고 산다”며 “캐나다와 한국에서 전통문화를 알림으로써 자신 또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UHN-프린세스 마가릿 병원에서 임상시험 약품 관련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씨는 “본선에서 상금을 타면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조그만 선물을 준비하거나 식사를 하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아한 외모와 지성을 두루 갖춘 ‘캐나다 춘향’ 신지연씨는 “북미 한인 대표로서 외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한국 전통미를 알리겠다”며 “개인적으로 미란 어떤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스스로가 자신감을 갖고 당당할 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춘향선발대회는 오는 5월1일 전북 남원시에서 열리는 제90회 춘향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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