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확진자는 없어…대비 강화
▶ 미 전역 59명 확진
샌프란시스코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시는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에 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성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 상황이 변하고 있고 우리도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조처는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라고 경고한 이후 나온 것이다.
한편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9명으로 늘어났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한 미국인 승객 가운데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탈출한 미국인 승객 가운데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미국인 300여명은 지난 17일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이 사태가 과연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다”라면서 추가 확산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도 같은 날 상원 세출위원회 노동·보건·교육 소위 청문회에 나와 미국에서 앞으로 더 많은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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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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