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8일(현지시간) ‘시니어(senior)’ 왕실 가족 일원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재정적 독립을 추구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또한 해리 왕자 부부가 앞으로 북미와 영국에서 균형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최근 캐나다에서 돌아온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 7일 런던 캐나다 하우스를 방문한 뒤 떠나는 모습.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35)와 메건 마클 왕자비(38)가 대외적으로 '로열'(royal)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PA 뉴스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 왕자 부부가 '서식스 로열'(Sussex Royal)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며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서식스 공작과 공작부인이 왕실의 공식 구성원 자리에서 내려오고 재정적 독립의 길로 나감에 따라 '로열'이라는 명칭은 이런 맥락에서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일간 데일리 메일도 왕실이 이미 해리 왕자 부부가 '로열'이라는 명칭을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는 타당하지 않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최근 영국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뒤 자신들의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등에 '서식스 로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해리 왕자는 지난 2018년 5월 결혼하면서 여왕으로부터 서식스 공작(Duke of Sussex), 덤바턴 백작(Earl of Dumbarton), 킬킬 남작(Baron Kilkeel) 작위를 받았다. 이후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각각 서식스 공작과 서식스 공작부인이라는 공식 호칭으로 불려왔다.
왕실이 해리 왕자 부부에게 '로열' 호칭 사용 금지령을 내릴 경우 '서식스 로열'을 브랜드로 등록하려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해리 왕자 부부에게 작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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