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우 잘하고 있어”…본선서 쉬운 상대 판단, 전략적 밀어주기 관측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민주당 대선후보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선두주자로 꼽았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날 실시된 2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1등을 차지, '아이오와 석패'를 만회했다.
평소 샌더스 상원의원을 '미친 버니'라는 조롱의 별명으로 부르는가 하면 '사회주의자'라고 맹비난해온데 대해 한층 톤이 누그러진 채 덕담에 가까운 평가를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민주당의 선두주자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좋은 질문이다. 나는 버니가 매우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오른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사람들이 그의 메시지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며 "그에게는 에너지가 있다. 그의 사람들에게는 에너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그의 메시지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많은 사람은 특정한 메시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아마도 그에 동의하는 그룹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 알다시피 누가 (후보가) 되든 나는 상대해낼 것이다. 그러나 버니 샌더스가 지금 당장으로선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누가 후보가 되든 본선에서 대선후보 토론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물론이다. 나는 사실 고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개표가 진행 중이던 전날 밤만 하더라도 트위터 글을 통해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크레이지(crazy) 버니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재미있군!"이라며 비아냥거렸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는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해 "사회주의자를 훨씬 넘어선다"며 "나는 그가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지난 4일 밤 국정연설에서는 민주당의 의료보험 정책을 '사회주의', 이민정책을 '급진좌파'라고 규정, 이념 공세를 펼쳤는데 사실상 진보 진영의 대표주자인 샌더스 상원의원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임한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해 민주당 선두주자로 지목하며 '띄우기'에 나선 것을 두고 본선에서 쉬운 상대라는 판단에 따른 전략적 밀어주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강성 진보 이미지인 샌더스 상원의원이 후보가 되면 확장성의 한계로 인해 중도 표 공략 등 본선 경쟁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경선 지역에서 트럼프 지지단체가 샌더스 상원의원을 민주당 후보로 만들기 위해 공화당 지지층에게 '역선택'을 주문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은 민주당 일각에서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본선 경쟁력을 감안할 때 약체 후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맞상대로 선호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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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의 나이에 그것도 건강한 것도 아니고 서있는 것도 겨우 서있고, 스텐트 수술까지 받은 사람이 너무 나대는 것 아닌가? 아무리 권력욕이 왕성해도 나라와 국민 생각도 해야 하는것 아닌가? 그런 정신으로 무슨 국민들 골고루 잘 살게 만들겠다고 그러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