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새 80여개 늘어…90%가 교회 부설
미국내 한국어 교육 확산 바람을 타고 남가주를 중심으로 한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한글학교들과 교사 숫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한글학교들 중 학생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어바인에 위치한 베델한국학교로, 2019년 402명이 이 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것으로 집계됐다.
LA 한국교육원의 ‘2019년도 재외한글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A 총영사관 관할지역내 한글학교는 전년도보다 11개 늘어난, 237개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의 153개와 비교해 84개나 늘어난 숫자다. 이에 따라 교원 수도 2009년 1,648명에서 2019년 2,154명으로, 10년간 약 500명 늘어났다.
한글학교 증가는 교회들이 견인했다. 집계된 한글학교 중 90%가 교회 부설이라고 LA 한국교육원 담당자인 박진향 부장은 밝혔다.
다만 늘어난 학교 수에 비해 총 학생 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 2019년 237개 한글학교 재학생은 1만 2,416명으로, 2009년 1만 2,309명과 비교해 불과 100여 명 늘었다. 전체적으로 초등학생 이하 학생들은 늘어났지만, 중·고등학생들은 적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새로 생겨난 한글학교들은 대부분 소규모 학교들이기 때문이다.
박진향 부장은 “LA 지역 공립 중·고등학교들에서 한국어반 개설이 늘고 있어, 중·고등학생이 되면 일반 한글학교에 다니기 보다는 공립 학교 한국어반을 수강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중고등부 개설 한글학교들도 적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학생수가 가장 많은 주말 한글학교는 베델한국학교에 이어 애나하임에 위치한 사랑의한국학교(348명), 남가주한국학원(KISC)산하 풀러턴한국학교(302명), 부에나팍의 감사한국학교(253명), 풀러튼에 있는 은혜한국학교(238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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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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