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마감 앞두고 20만명 중 5,300여명 불과
4월 한국 총선 투표를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 현재 현재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선거인 등록을 마쳤거나 투표가 가능한 영구명부 등록자는 5,3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A 관할지역내 재외 유권자 추정치 20만여명의 약 3%에 불과한 것으로 나머지 97%의 한인들이 한국 총선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를 밟지 않은 셈이다.
오는 4월 한국 총선에서 재외선거인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오는 15일가지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치거나 현재 영구 유권자 명부에 이름이 올라 있어야 한다.
3일 LA 총영사관 김수연 선거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재외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3,530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영구명부에 등록된 유권자 1,815명을 합치면 3일 현재 등록 유권자는 5,345명인 셈이다.
김 선거관은 LA공관 관할 지역내 재외국민수는 25만 918명으로 세계 최대인 가운데 이 중 유권자는 20만여명으로 추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유권자 등록률은 2.7%에 불과한 셈이다.
김 선거관은 “지난 총선때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신청자는 1,000여명 늘었지만, 연이은 선거 불참 등의 이유로 영구명부제 등록 유권자가 1,500여명 줄었다”면서 “결국 전체 등록 유권자는 줄어든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저조한 상황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신청을 하거나 영구명부에 등록된 유권자는 전 세계 11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재외 유권자 추정치 약 225만명 가운데 약 5%에 해당한다.
총선 참여율은 대선보다 훨씬 떨어진다. 앞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재외 유권자 29만 4,000여명이 신고·등록을 하고, 22만 1,000여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재외 유권자 15만 4,000여명이 신고·등록하고, 실제 투표자는 6만 3,000여명이었다.
재외 유권자 신고·신청은 다음주 토요일인 15일 마감된다. ‘국외 부재자’란 한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으면서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을, ‘재외선거인’은 한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국민을 뜻한다.
LA 한인 단체들은 투표 참여로 재외국민의 위상을 높이자며 독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도 LA총영사관에서 접수를 받는 것은 물론, LA 쇼핑몰, 그로서리 마켓 등에서 순회접수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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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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