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칭펀드 취소 부당하지만 현재는 선거운동에 집중

그레이스 유 10지구 시의원 후보가 3일 캠페인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 윤리위원회측의 매칭펀드 지원 취소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타운 지역이 포함된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가 시 윤리위원회측으로 부터 ‘매칭펀드 15만달러 지원 불가 통보’(본보 2월3일자 보도)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유 후보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당선돼 이같은 부조리한 시 행정을 바로 잡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3일 캠페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유 후보는 “시의 이번 조치는 명백히 부당한 처사지만 예비선거일까지 29일이 남은 현 시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시의원 선거에 반드시 당선돼 부조리한 시 정부의 행정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현재로서는 시의 조치를 수용할 수밖에 없어 후원금을 더 모아 매칭펀드를 다시 받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한인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유 후보 측은 시당국의 이번 조치에 선거가 마무리되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지만 현재로서는 선거 캠페인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LA시 윤리위원회가 제공하는 ‘매칭 펀드 프로그램’은 후보가 출마하는 선거구 지역에서 주민 100명 이상이 후보에게 후원금(5달러~114달러)을 지원했을 때, 시에서 최대 6배의 매칭펀드를 지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지역 주민이 후보에게 114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면, 시 당국은 이에 6배에 해당하는 684달러를 후보자에게 지원해주게 된다.
유 후보측은 120명의 후원자에게 받은 후원금 명단을 윤리위원회에 제출해 지난해 10월23일 LA시로부터 예비선거 매칭 지원금 한도액인 15만1,000달러를 전액 승인받았다.
하지만 지난 1월30일 윤리위원회는 120명의 후원자 명단 중 단 36명의 자격만 인정하고 나머지 후원자들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직접 후원금을 전달한 경우 서류의 표기방식이 동일하지 않다는 이유다.
유 후보는 “많은 한인분들께서 온라인 후원을 통해 힘을 모아주시길 희망한다. 시의 부당한 조치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유 웹사이트 www.graceyoocd1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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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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