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테니스협회 18세 단식 우승을 차지한 김수정양.
테니스 유망주 김수정(15·미국명 크리스탈 김)양이 미국테니스협회(USTA) 대회 18세 단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니힐스 9학년에 재학 중인 김 양은 지난달 18~20일 샌타애나 매치 포인트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USTA L5 대회 18세 단식 부문에서 결승전 6대2, 6대4 스코어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L5는 12~18세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출전하는 테니스대회다.
전 한국 주니어대표선수 김태성(52)·줄리 씨 부부의 외동딸인 김 양은 15세 생일을 사흘 앞두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아버지 김태성씨는 “어려서부터 테니스와 골프를 함께 하다가 활동적인 스포츠가 더 좋다는 딸의 선택으로 테니스 선수생활에 들어섰는데 새해 첫 출전한 대회 결과가 좋아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파워풀한 테니스가 강점인 김 양은 미국 테니스 지도자(USPTA) 자격증이 있는 아버지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매일 아침 30~40분 뛰는 것은 물론이고 방과 후 테니스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체력을 키운다.
김태성씨는 “어려서부터 운동을 잘해서 부모로 욕심을 있었지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는데 중학교 시절 본인 의지로 선수생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수정 양은 파워풀한 테니스가 장점이고 학업성적도 뛰어나다. 김태성씨는 “테니스 선수는 승부욕이 있고 체력이 좋아야 한다. 3년 선수생활을 하면서 매주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데 딸이 프로 테니스계로 진출하고 싶어해 즐겁게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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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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