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이 입양 청소년들에게 김밥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이 한인 입양어린이와 가족 100여명을 초청한 설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문화원에서 아시아 패밀리스(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와 공동진행한 행사에서 입양어린이(2세~16세)와 가족들은 떡국을 먹고 한복 차림으로 양부모에게 세배를 하며 설날에 대해 배웠다.
황준석 문화원장은 “입양 어린이와 양부모, 가족과 함께 하는 설날이 특별하다. 오늘은 한국 전통문화 뿐 아니라 한국의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송화강 대표는 “오늘 행사를 통해 입양아들이 자신을 낳아준 모국에 대해 알고, 양부모님들은 한국에 대해 더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황 문화원장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대사관의 신 꽃시계 복지관도 행사를 격려했다.
설 행사에 빠질 수 없는 떡국 등 한식 체험은 입양인 가족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장재옥 원장(세계한식요리연구원)은 건강과 복을 가져다주는 설음식으로 떡국, 불고기, 잡채, 잣소스로 무친 궁중 전채요리를 제공했으며 ‘김밥 만들기’를 시연하고 가르쳐 주었다.
장 원장은 “설날 전통음식인 떡국은 장수를 기원하는 음식이다. 흰색 음식은 밝은 한 해, 부와 풍요로움,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K-애니메이션 상영, 놀이방(게임 존), 공예 코너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입양인의 양부모이자 현직 교사인 샌디 로드헤버 씨는 한국 전래동화인 ‘흰쥐 이야기’ 책을 읽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셀라아트 뮤직 앤 댄스 그룹(Selahart Music and Dance Group)의 난타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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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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