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본보를 방문한 남가주 충청향우회 제28대 회장단. 왼쪽부터 이진백 기획부회장, 이정희 여성부회장, 줄리 김 향우회장, 김창국 봉사부회장, 조남태 감사.
“받은 사랑 두 배로 돌려주는 향우회가 되겠습니다”
줄리 김 회장을 주축으로 제28대 충청향우회 회장단이 출범한다. 남가주 충청향우회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2020년도 회장단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를 갖고 경자년 새해 힘찬 출발을 하게 된다.
줄리 김 신임회장은 “올 한해도 열정을 다하는 봉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9월 중순 후원금 모금 골프대회와 11월 농산물 판매 행사를 통해 16년 동안 지속된 관계로 좋은 인연을 맺어온 LA 슈라이더 병원에 보은하는 향우회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향우회는 지난 2012년 LA 슈라이너 병원과 16년 간 함께 펼쳐오던 사랑의인술 사업을 중단했지만 그 그 이후에도 LA 슈라이너 병원 측에 감사의 의미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병원 관계자들에게 한식을 대접하는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슈라이너 병원 지난 1997년부터 16년 간 한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던 화상 환자와 장애아동 등에게 무상으로 치료를 제공해오며 충청향우회와 한국 충청남도와 깊은 유대를 이어왔다. 좋은 인연은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매년 후원금 모금행사를 열고 병원 측에 감사 표시를 하며 한식을 대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향우회는 정관에 따라 충청북도와 남도가 번갈아가며 회장을 배출한다.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한 김 회장이 제28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수석부회장으로 박요한씨를 선출했다.
김 회장은 “한국의 의료기술과 경제력 성장으로 충청도 화상·장애아동 무상치료는 중단되었지만 충청도 오지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역대 회장단이 이뤄 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310)308-1840 줄리 김 회장 (213)407-0330 사무엘 서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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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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