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류를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된 여행객이 지난해 무려 4,000명을 훌쩍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지난 2019년 전국 공항에서 총기를 소지한 채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여행객들로부터 압수한 총기가 4,432정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수치는 최근 18년간 최대치로 하루 평균 12.1정의 총기류가 압수된 셈이다. 특히 압수된 총기류 중 87%는 탄환이 장전된 상태였다.
TSA 측 관계자는 “공항 체크포인트에서 총기류가 발견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여행시 총기류 소지를 원한다면 잠금장치된 케이스 안에 장전되지 않은 총기류를 넣어 항공사에 신고하고, 부치는 짐에 화기류와 탄창을 실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공항에서 총기가 압수된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09년 976건이던 공항 내 압수된 총기류는 2014년 2,212건, 2016년 3,391건, 2018년 4,244건으로 증가했다.
LA 국제공항에서는 지난해 총 45정의 총기류가 압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총기 적발이 가장 많은 공항은 애틀란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으로 323건이었고,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217건, 덴버항에서 140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138건이 적발됐다.
공항에서 총기 소지가 적발되면 여행객과 총기류는 바로 경찰에 넘겨지면 최대 1만3,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TSA는 총기류는 물론 모형 총, 공기총, 에어 소프트 총 등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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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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