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시각장애인센터 창립 20주년 행사, 장학금 전달식도

시각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베풀고 있는 비전시각장애인센터 추영수 대표와 회원들, 장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베푸는 사랑의 손길이 올해도 이어졌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비전시각장애인센터(Hope Sight Mission·대표 추영수 목사)는 지난 21일 감사예배와 더불어 제17회 시각장애인 장학기금 마련 찬양의 밤 행사 수익금으로 조성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추영수 목사는 “경기 침체로 인해 후원의 손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선교기관의 운영이 힘들지만 한인사회와 교계의 도움으로 올해도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장애인들에게 재활교육을 지도하고 홀로서기의 귀감이 되고 있는 시각장애인 근로봉사자 황수지 교육디렉터와 정화영 뮤직디렉터에게 각각 3,600달러씩 전달했고 시력을 잃었으나 도전과 용기로서 현재 전공분야별 학업을 통해서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이루고 있는 UC 어바인 재학생 이여울, USC 재학생 이찬희, 바이올라대학 재학생 정요한, 그리고 고교생인 조은별양에게는 각각 1,000달러씩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후 함께 식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추영수 목사와 회원들은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성악가로 성공해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는 정요한, 심리상담가로 장애인과 고아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이찬희, 상담 및 교회사역자의 꿈을 가진 이여울, 애플사에서 컴퓨터 및 프로그램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조은별 학생의 꿈과 비전을 응원하는 기도를 했다.
추 목사는 이어 올해 선교회를 돕고 있는 후원가족들과 한길교회,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교회, 강민석 지휘자, 박 트리오, 더 클래식 색서폰 연주자들, 테너 오위영, 김미진, 스티브 양, 이영숙씨 등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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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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