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수필문학상 수상자 공순해(왼쪽) 수필가

‘재미수필’ 표지
워싱턴주에서 활동하는 수필가 공순해씨가 재미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김화진)는 제6회 재미수필 문학상 수상작품으로 공순해씨의 ‘불지르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화진ㆍ성민희ㆍ유숙자ㆍ조만연 심사위원은 “수상자 작품이 담담한 필체로 쓰여졌으나 깊은 사려를 통해 드러나는, 그야말로 행간의 문학이란 수필의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장 출신인 공씨는 재외동포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꽃이 피다’를 비롯해 3권의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또, 시대적 문제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간결하고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그 안을 파고드는 깊은 성찰이 돋보이는 글을 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씨는 “해외 한글 문인들이 한 곳으로 모여 한글문학의 저력을 보여주는 일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의 ‘재미수필’ 출판기념회 및 문학상·신인상 시상식이 오늘(19일) 오후6시 로텍스 호텔에서 열린다.
재미수필 21집에는 자유제 수필 36편과 여행을 테마로 한 에세이 8편이 수록돼있으며 제6회 재미수필문학상 수상작과 심사평, 제14회 재미수필 신인상 5편이 실려있다.
한편, 2019년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신인상 공모는 당선작 박연실의 ‘말리부 가는 길’, 가작에는 김민정의
‘생명보험’, 김송희의 ‘생각의 전환’, 장려는 홍성철의 ‘너의 이름 풀무레’, 우영주의 ‘오, 캐롤’이 각각 선정됐다.
김화진 회장은 “1999년 2월 11일 창립회원 모임 및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년을 오로지 수필 문학 하나만을 고집하며 이어오고 있다”며 “수필은 사람의 이야기다.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하며 나와의 관계를 이어가는 역사다. 짧지 않는 시간 동안 계속 자리를 지켜주는 회원들과 협회의 발전을 응원해 주는 수필작가들의 귀한 마음을 사랑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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