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은퇴식… 한인들 함께 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섀론 불로바 의장이 정부청사에서 열린 의장 은퇴식에서 한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앞장서온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72)이 9일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은퇴식에는 내년 1월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제프 리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당선자(현 리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와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과 케이트 핸리 전 의장을 포함한 전?현직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데이빗 마이어 페어팩스 시장, 페어팩스 경찰국 및 페어팩스 소방국 관계자, 스테이스 킨케이드 페어팩스 카운티 셰리프국장, 페어팩스 카운티 행정 책임자 등이 참석, 불로바 의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이번에 은퇴하는 잔 쿡(브래덕 디스트릭), 캐더린 허진스(헌터 밀), 린다 스미스(프라비던스) 수퍼바이저도 함께 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의 황원균 간사, 스티브 리 부간사, 이은애 멤버십위원장, 김명철 재정위원장, 수잔 리 사무총장, 해롤드 변 전 운영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또 워싱턴 정신대 대책위원회의 이정실 회장과 함은선 전 이사장, 전경숙 미주한인노인봉사회 회장, 실비아 패튼 전 미주한인민주당 워싱턴 회장 등이 함께하며 불로바 의장의 노고를 기렸다.
챕 피터슨 주상원의원은 섀론 불로바의 업적을 치하하는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결의안, 마크 김 주하원의원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결의안을 전달했다. 제프 맥케이 의장 당선자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불로바 의장은 “지난 11년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로컬 정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특히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퍼바이저로서, 그리고 수퍼바이저회 의장으로서 한인사회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한인들과 함께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함께 일했던 것이고 조만간 커뮤니티센터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1년간의 의장직과 브래덕 수퍼바이저 20년을 포함해 31년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에서 수퍼바이저로 일하고 있는 불로바 의장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로부터 50만달러의 그랜트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또한 건립 준비위 모임을 카운티 정부 청사에서 할 수 있도록 하고 황원균 간사와 함께 회의도 주재했다.
불로바 의장은 또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둘러보며 여성인권을 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것과 비엔나의 메도락 파크내에 코리안 벨 가든이 설치 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인 커뮤니티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인근에서 출생한 불로바 의장은 노바대학을 거쳐 UVA(버지니아 대학)를 졸업했다. 장남인 데이빗 불로바는 현재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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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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