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메니안 이민자로 한인사회 이해도 높아
▶ 시 보좌관 출신 한인 아내와 함께 선거운동…노숙자 문제 해결책·형사법제도 개선 등 공약
![[인터뷰] LA 카운티 5지구 수퍼바이저 출마 존 하라베디안 후보 “정치가 아닌 ‘봉사자’로 지역주민 위해 일할 터” [인터뷰] LA 카운티 5지구 수퍼바이저 출마 존 하라베디안 후보 “정치가 아닌 ‘봉사자’로 지역주민 위해 일할 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11/18/201911182323055d1.jpg)
내년 선거에 LA 카운티 5지구 수퍼바이저에 출마하는 존 하라베디안 후보(가운데)가 아내인 김영지씨, 장모 김계희씨와 함께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남편은 스스로를 ‘정치가’가 아닌 ‘봉사자’로 여기며 자나 깨나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내년 LA 카운티 5지구 수퍼바이저에 출마하는 현 시에라 마드레 시장 존 하라베디안(38)의 부인 김영지씨는 남편이 주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일할 수 있는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열리는 선거를 앞두고 한인 부인, 장모와 함께 본보를 찾은 하라베디안 후보는 “노숙자 문제는 자연재해와 같은 일이나 다름없다”며 “5지구 수퍼바이저에 당선되면 LA 카운티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노숙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변호사, 검사 출신인 하라베디안 후보는 “LA 카운티의 형사사법제도 개선이 급선무”라며,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들의 재범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라베디안 후보가 출마하는 LA 카운티 5지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글렌데일,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패서디나, 버뱅크, 샌타클라리타 등을 관할하는 지역구다.
하라베디안 후보는 “LA 카운티 5지구 내 5%가 한인으로, 약 4만5,000명으로 추산된다”며 “저는 한인 아내를 둔 덕분에 한인들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부인인 김영지씨는 UCLA 국제개발학과를 졸업했고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KYCC. 관장 송정호) 개발 담당자, 탐 라본지 전 LA 4지구 시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해 한인사회와 친근하다.
김씨는 “LA 시청에서 일하다 남편과 만나게 됐는데, 언제나 시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남편을 떠나서 사람 자체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알메니안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하라베디안 후보는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비교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 사무실에서 정책 담당관으로 일했던 그는 이후 스탠포드 로스쿨에 입학해 법을 공부했고, 변호사, 검사 등을 거쳐 현재 시에라 마드레 시장을 맡고 있다.
하라베디안 후보는 “총 5명의 수퍼바이저가 LA 카운티를 위해 일하고 있는데, 이들에 의해 LA 카운티에 배정된 약 360억 달러의 예산이 어떻게 쓰일지 정해진다”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자신의 지역을 돌볼 수퍼바이저를 직접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인 김씨는 “이민사회에 이해도가 높은 남편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도 좋은 수퍼바이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