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약 후 첫 경기 승리…3연승으로 G조 선두 부상
▶ 19일 태국전 승리하면 최종예선 진출 유력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과 재계약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종예선을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 [연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조 탑시드인 난적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14일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UAE와의 G조 4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터진 응우옌 띠엔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승점 10(3승1무)을 쌓은 베트남은 이날 말레이시아에 1-2로 진 2위 태국(승점 7)과 승점 3점차 격차를 벌리며 단독선두가 됐다. 이어 UAE와 말레이시아(이상 승점 6)가 골득실차 3,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최장 3년간(2+1년) 베트남을 더 이끌기로 재계약한 박항서 감독은 이후 열린 첫 A매치에서 승리를 지휘하며 베트남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을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 띠엔린, 응우옌 꽝하이, 응우옌 반또안을 공격의 선봉에 세운 베트남은 전반 35분 첫 슈팅이 처음 나올 정도로 초반엔 고전했으나 전반 37분 UAE의 중앙 수비수 칼리프 알하마디가 띠엔린의 단독 드리블 돌파를 막으려다 레드카드가 받고 퇴장당하며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베트남은 전반 44분 페널티아크 뒤에서 띠엔린이 때린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꽂히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베트남 팬들을 열광시켰다.
UAE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 물러서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으나또 다른 중앙 수비수 모하메드 오마르 알 아타스마저 후반 21분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 45분 꽝하이의 왼발슛이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추가골을 놓쳤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한 골을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일본인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라이벌 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7분 터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베트남은 오는 19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를 치르는데 여기서 승리하면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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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잘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