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빚을 거의 다 갚았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맨 김영철과 나눈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영철은 이상민이 빚을 다 청산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보냈고, 여기에 이상민은 "헉 아닌데"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상민은 "아직은 아니지만 희망이 보인다. 늘 말씀드리지만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런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평생 보답하며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상민은 이날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이상민은 "이제 제한 은행이 없다. 통장도 다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올해까지 열심히 일하면 내년에 플러스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민은 목표에 대해 "몇 년째 같은 목표다. 늘 지금처럼만 가고 싶다"라며 "더 건방져지지도 않고 급해지지도 않고 욕심내지도 않고. 더 무언가를 바라지도 않고 지금처럼만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상민이 과거 고백한 69억 원의 채무를 모두 상환하고 빚을 청산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이에 이상민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 모든 빚을 갚은 것은 아니라고 사실을 정정했다.

이상민은 지난 2005년 직접 운영하던 음반기획사, 외식 사업 등의 실패로 69억 8000만원(약 600만 달러) 의 채무를 졌다. 이후 파산신청 없이 꾸준하게 방송활동을 하면서 채무를 청산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이상민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