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감독 첫 장편 15일 램리 뮤직홀 개봉

15일 램리 뮤직홀에서 개봉하는 영화 ‘심비 좀비’에 등장하는 그런지 밴드.
뉴욕 출신 한인 김대훈 감독의 첫 극영화 ‘심비 좀비’(Ximbi Xombix)가 오는 15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램리 뮤직홀 극장(Laemmle’s Music Hall 9036 Wilshire Blvd.)에서 개봉한다.
뉴욕 한인 영화제 설립자인 김대훈 감독은 “K-팝과 레게, 락, 그리고 옛날가요를 망라하는 정통 음악 드라마에서 시작되어 호러와 코미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뉴 아시안 아메리칸 락 밴드 영화”라고 소개했다.
K-팝 스타를 동경하던 젊은 한인 여성(클라우디아 박 분)이 뉴욕 브루클린에서 그런지 밴드를 만나 그들에게 동화되어 새로운 음악인생을 살게 된다는 내용이지만 그런지 밴드 그룹의 재능을 알아본 여성 제작자가 좀비 마스터임이 드러나며 호러와 코미디 장르를 넘나들게 된다. 김 감독은 얼터너티브 K-팝 레게 라이브를 생생하게 관람하기 위해 VR(가상현실) 카메라로 영화를 다시 찍은 디렉터스 컷을 선보인다.
김 감독은 “이민 가정에 대한 이야기로 테크놀러지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사 락 밴드의 도덕적인 방향을 두고 겪게 되는 갈등을 그렸다”며 “코미디와 음악을 통해 테크놀러지를 패러디하고 기업의 관심사가 어떻게 문화를 장악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대훈 감독은 영화제작비 조성을 위해 영화 속 락 밴드 ‘SheepPsyche’가 녹음한 영화 사운트트랙 앨범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킥스타터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이 영화는 아시안 아메리칸 리더들이 티켓을 구입해 개봉 첫 주 수입을 올려 영화의 장기상영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설립된 단체 ‘골드 하우스’(Gold House)가 선정한 골드 오픈 영화다.
김대훈 감독은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대 티시 예술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2007년 뉴욕 일원 한인 영화인들의 최대 축제인 ‘뉴욕 한인 영화제’(KAFFNY)를 설립했다. 2009년 첫 단편영화 ‘두 번 스트라이크’(It strikes twice)를 부산국제영화제와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선보였으며 뉴욕 한인영화제에 주력해오다 2015년부터 첫 장편영화 ‘심비 좀비’를 준비했다.
입장권은 심비 좀비 티켓 웹사이트(https://www.eventbrite.com/e/ximbi-xombix-la-movie-tickets-tickets-76971432627)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본보 독자에게는 10% 할인가(Promo code로 Koreatimes 입력)가 제공된다. www.sheeppsyc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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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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