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R서 12언더파로 2위… 코르다에 1타 앞서
▶ 시즌 3승 향해‘순항’… 김인경·이민지 3위

허미정이 지난 9월 인디 텍 대회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는 모습. [AP]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 고지를 향해 순항했다.
허미정은 1일 대만 신베이시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6,43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총상금 220만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친 허미정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인 넬리 코르다(미국)를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허미정은 올해 8월 스코틀랜드오픈, 9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째가 된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그는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2승째를 따낸 뒤 올해 3승을 신고, ‘5년 주기 우승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4승째를 불과 한 달 만에 수확했고, 또 한 달여가 지난 이번 대회에서 선두를 내달리며 ‘우승 주기’를 크게 단축하고 있다.
허미정은 “어제보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등 전체적으로 다 잘 돼서 좋은 점수가 나왔다”며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처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지만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에 더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코틀랜드 대회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이런 곳에서는 펀치샷 연습을 평소보다 좀 더 하는 편”이라며 “공 탄도가 다른 선수보다 낮아 바람에 영향을 덜 받는 것 같다”고 이날 좋은 성적의 비결을 설명했다.
김인경(31)이 10언더파 134타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14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시즌 15승을 합작하게 된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 현재 15승이다. 올해 남은 대회는 이 대회를 포함해 3개다.
김효주(24)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 이정은(23)과 김세영(26)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다. 세계 1위 고진영(24)은 3오버파 147타로 출전 선수 81명 중 공동 58위로 밀렸다. 박성현(26)은 2언더파 142타, 공동 2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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