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 의혹 제기로 프로듀스X101 사건 수사나서
▶ 이후 프로듀스 시리즈 및 아이돌학교까지 확대
지난 7월 말 CJ ENM, 10월 X1 기획사 압수수색

엑스원[스타뉴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아이돌그룹 육성 프로그램 투표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4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이 채널을 운영하는 CJ ENM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후 3시10분께부터 CJ ENM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압수수색 결과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발견돼 진행하는 것"이라며 "압수수색 사유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일부 팬들의 의혹 제기로 엠넷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프로듀스 전 시리즈를 비롯한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아이돌학교'까지 유사 의혹이 번지면서 수사대상을 확대했다.
당시 팬들은 프로듀스X101 내 1~20위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연습생 20명 모두 7494.442에 특정 숫자를 곱하면 해당 득표수와 유사한 값이 도출된다. 예를 들어 1위 김요한의 경우 7494.442에 178을 곱하면 133만4010.68이다. 이를 반올림하면 그의 최종 득표수인 133만4011표와 일치하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7월26일 엠넷 측의 수사의뢰서를 접수받아 내사에 착수했고, 같은 달 31일 제작사인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벌여 온라인·문자 투표의 원데이터 등 문제가 된 투표의 원문자료(raw data)를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이달 1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그룹 엑스원(X1) 멤버들 기획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초 엠넷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태도를 바꿔 "논란이 발생한 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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