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강제 단전’…불 꺼진 신호등 (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州) 북부의 전기·가스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이 이번 주에도 17개 카운티 일부 지역에 강제단전을 시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지역 일간 SF게이트가 20일 보도했다.
PG&E는 이날 밤 샌프란시스코의 비상운영센터를 가동했다.
이는 23일 저녁부터 24일 한낮까지 샌프란시스코 베이 북부와 새크라멘토 밸리, 시에라 풋힐스 등에 강하고 건조한 바닷바람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감시에 나선 것이다.
PG&E는 이 같은 일기예보에 따라 이들 17개 카운티의 일부 지역에 대해 산불 예방을 위한 강제단전 조치의 시행을 검토 중이다.
17개 카운티는 마린과 솔라노, 소노마, 나파, 엘도라도, 레이크, 네바다, 샌호아킨, 욜로 등이다.
아직은 단전 조치가 내려진 곳이 없지만 PG&E는 앞으로 며칠간 하루에도 몇 차례씩 강제단전 실시 상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PG&E는 강제단전 예보를 '강제단전 주의'로 격상했다. 이는 공공의 안전을 위해 강제단전을 시행할 가능성이 보통 수준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 신문은 다만 "이번 주에 있을 강풍으로 인한 강제단전 조치는 이달 9∼12일에 시행된 강제단전보다는 규모나 영향력이 크게 작을 것"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산불 진화작업[AP=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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