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도중 가슴통증 느껴 “최고령 주자, 건강 논란”
민주당의 대선 경선 유력 후보인 버니 샌더스(버몬트·무소속·사진·AP) 연방상원의원이 2일 동맥 폐색 치료를 이유로 선거 캠페인을 잠정 중단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1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한 행사 도중 가슴 통증을 느껴 의료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 의원의 선거 캠프는 긴급 심장수술을 통해 2개의 스텐트가 성공적으로 삽입됐고, 현재 샌더스 의원은 대화를 나누는 등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캠프는 “샌더스 의원은 며칠간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행사나 출연을 취소하고 있다. 계속해서 적절한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최근 목소리가 잠겨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몇몇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샌더스 의원 주치의가 공개한 문건에는 샌더스 의원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지만 심장병은 없는 것으로 돼 있다.
2016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위협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던 샌더스 의원은 내년 대선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과 함께 민주당 내 상위권 주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샌더스 의원은 올해 3분기 2,53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는데, 이는 민주당 주자 중 선두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AP는 샌더스 의원이 78세로 민주당 주자 중 최고령이지만 2016년 대선 경선 레이스를 능가하는 에너지를 가진 후보로 비치도록 노력했다면서도 이번 일이 샌더스 의원의 건강 우려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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