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 기아차 ‘센터사이드 에어백’ 개발
▶ 측면충돌시 2차 피해 80% 줄여

현대차·기아차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작동하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의 개발을 완료해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차 제공]
현대차와 기아차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자체 개발해 앞으로 출시하는 신차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난주 밝혔다.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사고 때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펼쳐져 승객 간 충돌에 따른 부상을 막아준다.
운전자 혼자 탑승한 경우에도 작동해 보조석 쪽의 측면 충격이나 유리 조각 등 충돌 파편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운전석 시트 오른쪽 내부에 장착되며 충격이 감지되면 0.03초 만에 부풀어 오른다.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측면 충돌 사고 때 탑승자끼리 충돌하거나 내장재와 파편의 충격을 받는 2차 피해 비율은 약 45%에 이른다.
현대·기아차는 자체 실험 결과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승객 간 충돌 사고로 인한 머리 상해를 약 8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형태를 완성했으며 관련 기술은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센터 사이드 에어백에는 에어백이 힘없이 펄럭거리지 않고 탑승자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테더’라는 끈 모양의 부품이 에어백을 감싸며 잡아준다.
현대·기아차는 테더와 에어백의 형태를 간결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1㎏이 넘는 타사 제품보다 중량을 약 절반으로 줄여 상대적으로 얇은 시트에도 장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는 내년부터 측면 충돌 안전성을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 포함할 예정으로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강화된 기준에서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을 획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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