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문학상 수상자 이성렬 시인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정국희)가 수여하는 제25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로 이성렬 시인(사진)이 선정됐다.
데스밸리를 소재로 한 연작 시 10편 등 13편을 출품한 이성렬 시인은 “1982년 미주문학 창간호에 ‘난해의 가을’이 수록된 이래 지금까지 부지런히 작품을 출품해오고 있다. 38년 긴 세월을 꾸준히 참여하고 발표하다 보면 어느 날엔 가는 그 끈기 만으로도 상을 탈 수 있는 영예로운 기회가 온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976년 도미한 이성렬 시인은 단편소설, 영시 등을 발표해왔으며 2007년 제1회 미주동포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바람은 하늘나무’ ‘하얀텃세’, 번역시집 루미의 ‘입술 없는 꽃’ , 영시집 ‘The Stray Dogs’ 등이 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부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이사로 있다.
미주문학상 당선작인 ‘해오라기’는 이재무 시인으로부터 “시적 대상인 ‘나의 인자한 할머니’이야말로 시인의 시적 생애의 시초이자 종착지에 해당되는 상징적 인물이다.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주체와 객체가 밀착하여 융합하는 현상이자, 주체와 대상 사이의 대립이 나타나지 않는 서정시의 본질인 회감의 정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정서의 감염력이 강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6일 용궁 중식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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