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당 ‘친구네’ 케빈 황씨 아내, 두 딸 특색 다른 식당 ‘4인4색’ 2호점 최근 오픈

한 가족이 최근 칼스배드 유명 관광지에 똑같은 상호로 제 2의 매장을 연달아 오픈했다. 맨 왼쪽부터 낸시 지, 조수연, 케빈 황, 그레이스 지씨.
샌디에고 카운티에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칼스배드에 한인 가족이 무려 4개의 식당을 오픈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들은 콘보이 한인 타운에서 한식당 친구네를 운영하고 있는 케빈 황씨와 조수연씨와 그의 장녀인 낸시, 차녀 그레이스와 사위인 타미다.
지난 2003년 서울 플라자 몰에 한식당 친구네를 오픈한 케빈 황씨는 식당 경력 18년의 전문가다. 그리고 그의 아내 조수연씨도 식당업계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들 부부의 장녀인 낸시는 지난 2016년 할머니 순두부 집이 있는 몰에 커피와 롤리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빙 허그스’를 오픈했다.
그리고 1년 후에 차녀인 그레이스는 남편과 함께 언니가 있는 같은 몰에 20여 가지 수제 맥주와 한국의 다양한 주류, 그리고 한국 스타일의 치킨 요리를 취급하는 ‘크로스 스트릿’을 개업했다.
한 가족이 각자의 특성에 맞는 식당과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면서 한인은 물론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 초에 칼스배드에 있는 유명 아울렛 몰과 인접해 있는 윈드밀 풋 홀(Windmill Food Hall)의 제임스 마크함 대표가 이들 가족들에게 입점을 제안해왔다.
이곳은 장미꽃 축제로 유명한 칼스배드 아울렛 몰에 들어가기 직전 코너에 있는 풍차가 상징적인 건물로 한인들에게는 친숙한 곳이다.
황씨는 “건물주가 UC 샌디에고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사업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마크함 씨가 자신이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윈드밀 푸드 홀에 입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씨는 “마크함 씨가 콘보이에 있는 각 식당들을 다니면서 고객들의 선호도를 일일이 눈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설명을 한 후 “건물주가 돌솥 그릇을 10개를 별도로 주문해서 구입해 주었더니 그것을 제 식당 인테리어에 사용했을 정도로 저희들에게 쏟는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씨네 가족은 이곳에 상호와 서비스 아이템도 거의 비슷하다.
황씨 부부가 운영하는 친구네는 돌솥비빔밥과 비빔밥, 순두부, 불고기덮밥, 새우볶음밥, 군만두를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크로스 스트릿 치킨 & 비어에서는 치킨과 햄버거. 비잉 허그스는 보바, 아이스크림,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는 13개의 가게가 입점해 있으며 추가로 다른 매장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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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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