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델교회 의사 모임·연세대 동문들 의기투합
▶ 장성 씨 지휘 챔버 오케스트라 초청 내일 연주

라구나 우즈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피아니스트 장성 씨.
한인 은퇴 의사들로 구성된 ‘베델 한인교회 은퇴 의사 모임’과 연세대학교 라구나 우즈 은퇴 동문들이 힘을 합쳐서 장학기금 마련 무료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단체들은 오는 18일(수) 오후 3시 라구나 우즈 퍼포밍 아트 센터 클럽 하우스 #3( 23822 Avenida Sevilla)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장성 씨와 25명으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무료 연주회를 갖는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겸한 이번 음악회에서 장성 씨는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3번)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다. 장 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고가면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남가주에서 여러 차례 독주회와 심포니와 협연한 바 있다.
은퇴 의사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규호 박사(은퇴 내과 의사)는 “이번 연주회에 드는 모든 비용은 은퇴한 연세 동문들과 베델 의사 모임에서 부담한다”라며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자벌적인 도네이션을 통해서 장학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규호 박사는 또 “베토벤의 영웅을 25명의 젊은 음악도들과 같이 협연, 독주를 하게 되었다”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천재적인 재능을 썩힐 수 없어 은퇴한 노인들이 26명의 음악도들을 돕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에 도네이션을 비롯해 기부와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는 ‘베델 한인교회 은퇴 의사 모임’이 장학기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연대 라구나 우즈 은퇴 동문들과 음악회를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음악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858)248-1704, (763)213-2363으로 하면된다.
한편 피아니스트 장성 씨는 3세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5세에 첫 독주회를 했다.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하였으며 한국일보 콩쿠르, 이화경향 콩쿠르, 조선일보 콩쿠르 등을 석권했다.
장 씨는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부 과정에 영재 입학하였고 같은 해에 난파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일본 나고야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및 실내악상 그리고 일본 엑스포상을 함께 수상했다.
장 씨는 또 지난 2005년 중앙음악 콩쿠르 1등, 2006년 KBS 신인음악 콩쿠르 1등 그리고 이탈리아 비오티 발세시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07년 하노버 국립음대에 진학하여 연주자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한편 하노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청중상을 함께 수상했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