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공동체, 한글날 지정 및 결의안 준비위원회 발족
▶ 우리글 한글 우수성 홍보·한인 2~3세 정체성 확립

MD 한글의 날 지정 결의안 추진 준비위원회 지용연 위원장(아랫줄 오른쪽)과 아리랑USA공동체 장두석 회장(아랫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및 임원들.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가 메릴랜드 한글날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리랑 공동체는 14일 엘리콧시티에서 가진 임원월례회에서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메릴랜드의 한글날 지정 및 결의안 추진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준비위는 지용연 교수(타우슨대 경영학과)가 위원장을 맡았다. 공동준비위원장은 윤경은, 권명원, 최한용, 남정구, 이완홍, 김명희 씨, 특별자문위원은 김오회 전 타우슨대 교수와 최소리 사무총장이다.
지용연 위원장은 “한글날 제정은 한글의 우수성을 미국 속에 널리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한인 2~3세대들에게 민족, 국가, 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 8일 캘리포니아에서 성공적으로 한글의 날이 제정된 것에 이어 미 동부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한글날 선포결의안을 신중하게 추진하려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 위원장은 “K팝·K드라마 등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교육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한글날 제정을 위해 지역 한인 단체와 한국학교의 많은 홍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두석 회장은 “민족의 얼과 정신이 담긴 한글의 날 제정은 메릴랜드 한인사회에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일”이라며 “한글의 바람을 일으켜 한글 보급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우리 한인 동포 모두의 책임이자 임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임원월례회에서 오는 10월 12일(토) 오후 5시 30분 콜럼비아 소재 가든교회(한태일 목사)에서 열릴 한글날 기념식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서 윤경은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 한국학과 교수가 ‘한글날’을 소개하고 외국대학생들의 한글날에 대한 소감문 발표가 이어진다. 워싱턴문인회의 훈민정음 서문 및 축시 낭독과 함께 한글서예가 권명원 씨가 대형 붓을 이용해 휘호 시범을 하고, 고전무용, 태권도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또 한글 교육을 통해 한국어 보급과 확산에 기여한 한글학교 교사를 비롯해 초·중·고 학생들을 선정해 포상하고, 한글날에 대한 소감 발표시간도 갖는다.
아리랑 공동체는 지난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글날’ 경축행사를 메릴랜드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문의 (443)691-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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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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