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전역에서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뉴욕주가 가향(flavored) 전자담배 판매금지를 재추진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9일 청소년 등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지난해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추진하다 법적 검토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대론자들의 주장을 수용, 규제안을 거둬들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발병건수가 뉴욕주 41건을 포함해 미 전국에 450여건이 발생하고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뉴욕주정부가 전자담배 규제 움직임에 다시 나선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주보건국에 전자담배 제품에 대해 유해성 검사를 지시하고, 주내 모든 판매점에 유해성을 알리는 포스터 부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한편 미시간주는 4일 미 전역에서는 최초로 행정명령을 발동해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도 지난 6월 미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전자담배류에 대한 판매와 유통을 금지시키고,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금홍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