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국에 설립 승인요청, 6개 한인은행 모두 전환
US 메트로 은행(행장 김동일)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은행 규모가 커졌고 원활한 장외시장 주식 거래를 통한 투자자 확보 등을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으로 이로써 남가주에 본점을 두고 영업하는 6개 한인은행이 모두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마무리하게 된다.
가든그로브에 본점을 둔 US 메트로 은행은 최근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지주사 ‘US 메트로 뱅콥’을 설립키로 확정하고 가주 감독국(DBO)에 지난 7월23일 승인요청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지주사인 US 메트로 뱅콥이 US 메트로 은행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오는 10월23일(잠정) 열리는 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도 받을 계획이다. US 메트로 은행은 올해 4분기에는 주총을 통한 주주 승인과 연방·주 감독국의 승인을 받아 지주사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감독국의 경우 이미 상당부분 심사가 진행돼 최종 승인 통보만 남은 상태다.
US 메트로 은행의 지주사 설립이 확정되면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퍼시픽 시티 뱅크, CBB 은행, 오픈뱅크와 더불어 남가주에 본점을 두고 영업 중인 6개 한인은행이 모두 지주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한 지주사 설립은 중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를 통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등에도 필요한 절차다.
이와 관련 김동일 행장은 28일 “지주사 체제를 통해 월가 등 주류 투자자 유치 확대, 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대와 주가 상승 효과, M&A 가능성에 대한 대비, 영업망 확대 등 은행의 중장기적인 성장 목표를 더욱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며 “은행의 자산 규모가 4억7,300만달러에 달해 곧 5억달러를 돌파하게 되고 오는 10월께 오픈하는 토랜스 지점까지 합치면 남가주 6개 지점과 타주에 4개 대출사무소(LPO)를 운영하는 시점에서 보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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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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