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파키스탄에 대한 재정 원조 4억4천만달러(약 5천300억원)를 추가 감축했다고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현지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미국이 파키스탄 협력 강화 협정(PEPA)에 따라 2010년부터 지출하던 원조의 일부를 중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PEPA에 따른 원조는 파키스탄의 농업,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돼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테러리스트에게 피난처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파키스탄 군사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미국은 실제로 군사원조 규모를 크게 감축하고 나섰다.
폭스뉴스는 지난해 1월 미국이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 10억달러를 줄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파키스탄은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관련해 대규모 차관을 들여왔다가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와중에 미국의 군사원조마저 중단되면서 보유 외환 고갈 등 경제 위기가 심화한 상태다.
익스프레스 트리뷴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2018∼2019 회계연도(해마다 7월 시작) 동안 해외에서 160억달러 규모의 빚을 새롭게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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