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두라스·엘살바도르 출신
▶ 과테말라에 망명 신청해야

‘안전한 3국’ 협정을 체결 소식이 알려지자 26일 한 과테말라 여성이 모랄레스 대통령을‘배신자’로 지목한 포스터를 들고 서 있다. [AP]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시달린 과테말라가 중미 이민자들을 자국에 더 많이 수용하기로 하는 협정을 미국과 체결했다.
26일 케빈 매컬리넌 국토안보부 장관대행과 엔리케 데겐하르트 과테말라 내무장관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 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민자 망명 관련 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협정 체결소식을 전하며 “굉장한 날이다. 역사적인 협정 덕에 코요테(불법이민 알선 브로커)와 인신매매범들은 일을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안전한 제3국’으로 불리는 이번 협정이 발효되면 미국행을 희망하는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은 미국 대신 첫 경유지인 과테말라에 망명 신청을 하게 된다.
미국으로서는 중미 이민자들의 망명 신청 건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조치다.
이날 협정 체결 후 트럼프 대통령은 과테말라 정부를 치켜세우며 이제 과테말라가 “미국의 적이 아니라 친구”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과테말라 정부는 이날 대국민 성명에서 미국과의 합의 소식을 전하며 “경제적, 사회적으로 중대한 파급효과를 막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과테말라 정부는 성명에서 ‘안전한 제3국’ 협정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은 채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인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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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fse 할일없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