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대통령 “중미 시민들이 태어난 곳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멕시코가 중미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미개발계획을 일환으로 온두라스에 연내 일자리 2만 개 창출을 돕기로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스주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멕시코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를 위해 멕시코 정부는 온두라스에 3천만 달러(약 35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온두라스는 멕시코가 자국에서 이미 진행 중인 '생명의 씨 뿌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할 예정이다.
농부들에게 나무나 농작물을 심는 대가로 매달 소정의 급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궁극적으로 농업과 임업 기반을 강화해 고용을 늘리고 식품 자급력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온두라스는 청년들이 올바른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학업 기간 수당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멕시코의 '미래를 건설하는 청년들' 프로그램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빈곤과 폭력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인 온두라스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와 더불어 미국으로 가는 중미 이민자들의 주요 출신국이다.
이들의 경유지이기도 한 멕시코와 중미 국가들은 미국으로부터 이민자를 줄이라는 압박에 시달려왔다.
멕시코는 지난달 엘살바도르와도 비슷한 합의를 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우리는 멕시코나 중미의 시민들이 자신이 태어나고 가족이 있는 곳에서 일하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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