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때 녹은 납 오염 위험 인근 학교·보육원도 폐쇄
대규모 화재를 겪은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공사가 화재 당시 녹아내린 납 오염의 위험으로 인해 당분간 중단됐다.
수도권 일드프랑스 광역행정청은 26일(현지시간)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복구공사를 당분간 진행하지 않고 안전 조처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의 납 오염 우려와 관련한 보도가 잇따르자 노동청은 공사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했고 작업자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적절히 취해지지 않았으며 제반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당국은 복구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작업자들이 납 등 위험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공사 중단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복구공사 중단과 별도로 파리시는 이날 성당 인근의 학교와 보육원 총 2곳을 납 오염 우려가 있다면서 임시 폐쇄 조치했다.
프랑스 환경단체 ‘로뱅 데 부아’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 발생한 화재로 노트르담 성당의 첨탑과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골조에 쓰인 납 300t가량이 녹아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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