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을 잴 땐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과 최저 혈압인 확장기 혈압을 측정하게 된다. 이 중에서 심뇌혈관질환 위험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최고 혈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고 혈압만큼은 아니지만 최저 혈압도 심뇌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이저 퍼머넨테 의료센터 북가주 연구소의 뇌졸중 전문의 알렉산더 플린트 교수 연구팀이 2007~2016년 사이에 의료센터 외래환자 총 130만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총 3,680만번의 혈압 측정 결과와 뇌졸중·심근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이들 중 4만4,000명이 같은 기간에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을 겪었다. 최고-최저 혈압 140/90mmHg를 기준으로 했을 때 최고혈압이 140mmHg 이상일 경우 뇌졸중·심근경색 위험이 18%, 최저 혈압이 90mmHg를 넘으면 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또 고혈압 기준과 무관하게 최고-최저 혈압 모두가 심뇌혈관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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