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정부가 농가의 가축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늑대의 추가 사살을 결정했다.
워싱턴주 어류야생국(DFW)는 10일 주 동북부 페리 카운티에 서식하는 ‘올드 프로패니티 테리토리(OPT) 팩’의 늑대들이 지난 6일 인근 농가의 소를 공격해 죽이면서 이 늑대들의 사살을 명령했다.
DFW의 켈리 수스윈드 국장은 “우리 목적은 이 늑대 무리의 습성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FW는 지난해에도 OPT 팩 늑대들이 인근 농가를 지속적으로 공격하자 사살 명령을 내리고 다수의 늑대를 사살했지만 당시 이 무리의 늑대 두 마리가 생존해 있었다.
이들 늑대 무리가 그동안 가축을 공격한 사례는 총 16회나 된다.
당시 야생동물보호단체 ‘CBD’는 한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워싱턴주 정부가 총 4개의 늑대 군락을 멸종시켰다며 주 정부의 결정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워싱턴주에는 현재 총 27개 늑대 무리가 생존해 있으며 모두 126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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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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