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이강인 콤비, 에콰도르 꺾어
▶ 15일 오전 9시, 우크라이나와 격돌

11일 열린 에콰도르와의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린 최준(19번)이 그라운드를 달리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
‘4강 신화’를 넘어 ‘결승 신화’까지…
한국 축구의 새역사가 쓰였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리틀 태극전사’들이 U-20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1일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이강인(발렌시아)의 프리킥 어시스트에 이은 최준(연세대)의 그림 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남자축구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아울러 이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태극전사들은 이제 LA 시간 오는 15일 오전 9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펼쳐질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최종 한 판 맞대결을 펼친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또 다른 4강전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올라왔다.
전반 39분 에콰도르 진영 중원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에콰도르 선수들이 진영을 제대로 갖추기 직전 이강인이 재빠르게 빠른 땅볼 패스를 찔러줬고,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에콰도르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에콰도르 수비진의 허를 찌른 이강인의 센스와 왼쪽 측면 수비자원이지만 오른발을 쓰는 최준의 결정력이 빚어낸 멋진 득점 장면이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연장 120분간의 혈투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세네갈을 꺾고 종전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다시 쓴 뒤 4강을 넘어 첫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정정용호는 이제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최초의 아시아 국가로 등극하며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쓸 기회도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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