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지구 시의원 선거결과 2위와 불과 50표차
당적 아닌 지역 현안 해결 능력 부각
▶ 한인커뮤니티 적극 지지로 좋은 결과
새 캠페인 전략 착수
LA 시의회 12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해 4일 예선을 치른 존 이(사진) 후보가 1위 득표로 시의회 입성을 위한 첫 관문을 당당히 통과했다.
이번 존 이 후보의 1위 결선 진출은 특히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투표 참여가 이뤄낸 쾌거로, 한인들의 표가 결집될 경우 무시 못할 정치적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다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2위로 결선 상대가 된 로레인 린드키스트 후보와의 격차가 단 50표로 박빙이었던 데다가 오는 8월13일 열리는 결선에서는 예선에서 분산됐던 민주당 표가 린드키스트 후보로 결집될 경우 공화 당적인 존 이 후보에게 어려운 싸움이 될 수 있어 한인들의 결집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5일 12지구 내 전체 57개 투표소의 투표함을 모두 개표한 결과 존 이 후보는 총 6,195표를 획득, 득표율 19.17%로 6,145표(19.01%)를 얻은 린드키스트 후보와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0년 지역구 토박이이자 전임 시의원 수석보좌관 출신이라는 현역 어드밴테이지 효과를 본 존 이 후보는 캠페인 기간 내내 14명 후보의 공격에 맞서 당당히 결선에 올랐고, 특히 LA 타임스의 공식 지지를 받은 물리학 박사이자 워킹맘인 린드키스트 후보를 따돌리고 1위로 결선에 오른 것은 단단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나온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12지구 전체 유권자인 16만8,000여명 가운데 한인은 3%에 해당하는 4,900여 명 정도로, 예선에서 분산됐던 민주당 표가 결선에서 린드키스트 후보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 대처가 존 이 후보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의 하나로 분서고디고 있다.
결국 존 이 후보는 남은 기간 12지구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한편 비한인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해 표를 가져올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결선 선거운동에서 경험이 많은 커뮤니티 출신의 정치인이라는 이미지에 더해 인종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준비된 후보라는 메시지와 인식을 확산시켜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 LA시의회 12지구 예선 1위 존 이 후보 인터뷰

LA 시의회 12지구 보궐선거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존 이 후보가 결선 전략을 밝히고 있다.[박상혁 기자]
“당선만 바라보고 더 열심히 뛸 것”
“예선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당선만 바라보며 결선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5명의 후보가 출마한 LA 시의회 12지구 보궐선거에서 예선에서 당당히 1위 득표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인 존 이 후보는 개표 결과를 확인한 뒤 결선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선거 당일인 지난 4일 밤 자신의 선거 캠프 사무실을 찾아 자원봉사자들 및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해줘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결선 진출을 했지만 본 선거가 이제 두달 밖에 남지 않아 더 열심히 뛸 것”을 약속했다.
2위로 결선에 오른 로레인 린드키스트 후보와 50표 차이의 박빙구도를 보인 이 후보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여성 물리학자로 워킹맘인 린드키스트 후보와 힘든 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또 12지구가 공화당 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최근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감소세에다 예선에서 분산됐던 민주당표가 결선에서 상대 후보에게 집중될 수 있다는 부담도 전략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 처음부터 민주당이냐 공화당이냐를 논하면서 선거 운동을 펼치지 않았다. 12지구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홈리스 문제와 개스 유출 등 복잡한 현안으로부터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만들고 지켜내는 것”이라며 “결국 지난 40년 동안 해당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수석보좌관으로 현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보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으며 적임자가 바로 나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예비 선거에서 경쟁자로 뛰었던 후보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지지를 부탁할 것이다. 또한 다소 정치성향이 다른 여성 LA 시의원인 7지구의 모니카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조 부스카이노 15지구 의원의 지지를 얻는 등 커뮤니티 이슈만 보고 열심히 뛰고 있다. 남은 기간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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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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