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수단 야권은 5일(현지시간) 오후 이번 주 군부의 무력진압으로 인한 시위대 사망자가 10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야권의 의사단체 '수단의사중앙위원회'는 이날 "현재까지 의사들이 집계한 총 사망자는 101명"이라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수단의사중앙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수단 수도 하르툼의 나일강에서 시신 약 40구가 수습됐으며 이 시신들은 군인들에게 살해된 이들로 추정된다.
앞서 보안군들이 지난 3일 아침 하르툼의 국방부 청사 앞에서 연좌 농성을 하던 반정부 시위대를 해산하려고 실탄을 발사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지난 3∼4일 하르툼뿐 아니라 인근 도시 옴두르만에서도 군인들의 총격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유혈참사가 벌어진 뒤 '수단직업협회'(SPA)가 주도하는 시위대는 군부에 계속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수단 군부는 30년 동안 통치한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군부는 '문민정부' 구성을 촉구하는 야권과 권력이양을 놓고 협상을 했지만, 과도통치기구 구성 문제로 난항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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