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탄 3개 터져… 현장 취재하던 기자 2명, 추가 폭발에 다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일(현지시간) 폭탄 3개가 연속으로 터져 최소 1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불교육대로 향하던 미니버스에서 첫 번째 폭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어 도로변에 설치돼 있던 폭탄 2개가 추가로 터져 기자 2명과 군인 등 7명이 부상했다.
부상한 언론인은 EPA통신 소속 사진기자와 아프가니스탄의 칼리드 라디오 기자로 전해졌다.
이들은 첫 번째 폭탄이 터진 현장을 취재하러 왔다가 추가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다쳤다.
작년에도 카불에서 언론인 9명이 폭발현장을 취재하다 2차 폭발로 숨졌다.
아직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 모두 폭탄테러를 감행했다.
전날에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즈니 지방에서 폭탄테러로 경찰 8명이 숨졌다.
그 전날인 5월 31일에는 카불 시내 동쪽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4명이 사망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작년 말부터 여러 차례 평화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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