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재욱, 박민영의 과거 사실이 전부 밝혀졌다.

(한국시간 기준) 29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성덕미(박민영 분)와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어린 시절 사건에 대해 모두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 골드는 출근 준비 중인 성덕미를 돌려세워 직접 메이크업을 해준다고 나섰다. 라이언 골드는 립스틱을 들고 성덕미의 입술을 섬세하게 발라주며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성덕미는 "관장님 입술은 제가 발라드릴게요"라며 립스틱을 꺼내 들었다. 라이언 골드는 황당한 듯 성덕미를 바라봤다. 이때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를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성덕미에게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준 라이언 골드는 엄마 공은영(이일화 분)을 만났다. 공은영은 라이언에게 어릴 적 사진을 건냈다. 이후 성덕미를 만나 저녁 식사를 마친 라이언은 성덕미에게 자신의 어릴적 사진을 줬다.

집으로 돌아온 라이언은 성덕미의 어린시절 사진에 있는 고영숙(김미경 분)의 모습을 보고 "나 니 엄마 아니야"라고 소리치는 사람이 고영숙인 것을 떠올렸다.

한편 남은기(안보현 분)는 궁금한게 있다며 성덕미를 찾아갔고 라이언 골드의 어릴적 사진을 봤고 허윤재임을 알아봤다.

남은기는 고영숙을 찾아가 "엄마 너무 놀랄수도 있고 슬플수도 있고 괴로울 수도 있어" "이거만 기억해줘 엄만 좋은사람이고 그때 그일 어쩔수 없었다는거"라며 말을 꺼냈다. "라이언 관장님이 윤재야 허윤재"라고 밝혔다. 이에 고영숙은 "허윤제가, 그 아이가 허윤제라고.."말하며 충격에 주저앉았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성덕미는 "엄마, 아니지? 아니라고 해 줘"라며 "엄마야. 엄마가 돌이킬 수 없는 죄를"이라고 말했다. 남은기도 이 같은 사실을 라이언에게 전했다. 남은기는 "저희 엄마를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두고두고 괴로워하셨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지금 생각하면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구 한 명 더 있었던 거 같은데?"라고 물었다. 남은기는 "덕수. 덕미는 아무것도 기억 못 한다"고 거짓말했다.


방송 말미 고영숙이 라이언을 보육원에 맡길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성덕미 아빠(맹상훈)는 성덕미를 찾아가 "네가 힘들어질 거 아는데 알아야 할 게 있다. 덕수. 성덕수. 네 동생"이라고 입을 열었다. 성덕미는 "이게 누구야?"라고 물었다. 성덕미 아빠는 "네 동생이다. 너 일곱 살 때 덕수가 다섯 살인가 유치원 다녀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그때 충격이 커서 네가 다 잊었어. 네가 같이 있었거든. 사고 이후 네가 기억을 못 했어. 덕수에 대해서. 그런데 네 엄마는 제정신일 수가 없었어. 덕수를 잃었는데 너까지 잃을 순 없었으니까. 네 엄마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 상황에 윤재까지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과거 사연을 밝혔다.

성덕미 아빠는 "항상 두려웠다. 너한테 이 이야기를 해야 할 순간이 올까 봐. 우리 딸 많이 아플 테니까. 아빠가 너무 부족해서, 엄마한테 무거운 짐을 오랫동안 지게 했어. 아빠가 조금만 든든한 사람이었으면 그때 관장님 그렇게 두고 오지 않았을 거야"라고 털어놨다. 모든 사연을 알게 된 성덕미는 오열했다.

미술관에 출근해 라이언을 만난 성덕미는 "우리 엄마가 관장님을 직접 만나고 싶어한다"며 자리를 만들었다. 고영숙을 만난 라이언은 "어머니, 한국에서는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들었다"며 "정말 감사하다. 그 때 어머님이 저를 데리고 있지 않았다면 저는 살 수 없었을 거다"라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고영숙은 "관장님에게 어머니라고 불릴 자격 없는 사람이다"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라이언은 미안해 하는 성덕미에게 "7살의 윤제한테는 상처였지만, 지금의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미안해 하지 마라"고 말하며 "좋은 기억, 좋은 추억 아주 많이 줘요"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성덕미는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요"라고 답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전시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라이언은 성덕미에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덕미를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라이언은 "나 이제 다시 그림 그릴 수 있다"라고 고백했고, 성덕미는 "완벽하다"라며 감동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