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페포니 뮤직
멤버들이 각종 구설수에 휘말린 밴드 잔나비의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멤버 유영현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과 멤버 최정훈의 아버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킨 잔나비의 스케줄이 취소되고 있다. 지난 25일 숙명여자대학교 측은 축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잔나비와의 계약을 해지했으며, 27일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와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측 또한 이들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잔나비는 28일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잔나비 측의 요청에 따라 출연을 재조정 하게 됐으며, 역시 30일 출연 예정이었던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출연 또한 취소됐다.
앞서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폭력 가해자가 소속됐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는 사실이 많은 숙명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며, 축제의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도출돼 아티스트와의 계약해지를 통고했다"며 그의 출연이 최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잔나비는 오는 6월 자라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무대에는 예정대로 오를 전망이다.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관계자에 따르면 잔나비는 이번 공연에 오래 전부터 라인업에 합류한 상태였고 오는 6월 1일 무대에도 예정대로 설 예정이다.
앞서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이어 멤버 최정훈의 아버지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간의 향응 접대 논란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23일이다. 한 네티즌은 잔나비 멤버 중 한 명에게 학창시절 많은 괴롭힘을 당했었다고 폭로했고, 이에 잔나비 측은 "학교 폭력 가해자는 유영현"이라며 그의 탈퇴를 알렸다. 이와 함께 잔나비 측은 유영현이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유영현이 팀을 탈퇴했으나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24일 SBS '8뉴스'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업가 최모 씨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 씨의 아들이 유명 밴드 보컬로 활동하면서 회사 주주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방송 화면 등을 증거로 최모 씨의 아들이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최종훈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빌려드린 것이며, 아버지와 김학의는 제가 태어나기 전 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으며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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