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배우 한지성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배우 한지성이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여러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3시 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경찰은 한지성이 남편이 소변이 마렵다고 차를 세웠고, 차량 정차 후 밖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한지성의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니 아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편은 경찰에 "왜 (한지성이)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는지, 왜 내렸는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로에서 정차했다는 점과 한지성이 승용차 뒤에 나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점 등 한지성의 사망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한 네티즌은 8일 한 커뮤니티에 "방금 인천고속도로 여배우 사망사건 블랙박스 언론 제보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네티즌은 자신이 목격자이며 방송사 2곳과 경찰에 영상을 제보했다.
이후 9일 YTN은 한지성의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켠 채 갓길이 아닌 고속도로 한복판 2차선 도로에 정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누군가 가드레일쪽으로 뛰어갔고, 흰색 승용차 뒤의 또 다른 한 명은 구토를 하고 있다. 승용차 뒤에서 구토를 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한지성이었다.
블랙박스 속 목격자는 "뭐야. 사람, 아 뭐야. 넘어갔어. 담 넘어갔어. 한 명은 뒤에서 토하고 있고"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YTN 측은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한지성은 그의 남편이 가드레일을 건너기 전 이미 차량에서 내린 상태이며, 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진술한 것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지성이 왜 갓길이나 3차선이 아닌 2차선에 정차했는지, 경찰은 해당 영상을 분석하고 부검 결과를 종합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지성의 사망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와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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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니 저두사람이 술쳐먹고 완전 민폐끼쳐서 사고난거 같던데 둘이 싸운듯...헌데 저여자를 친 택시운전자랑 나이드신분은 진짜 충격먹었을듯...오히려 그분들한테 배상을해줘야할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