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카운티의 4월 주택중간가격이 6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했다.
주택매물 늘고 가격은 떨어져
시애틀 4월 중간가 69만달러로 전년 대비 4.8% 하락
주택 매물 및 거래는 증가…스노호미시도 1.2% 떨어져
시애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늘고 중간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져 ‘바이어’들이 희색이다.
서북미 종합리스팅업체인 NMLS에 따르면 지난 4월 킹 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6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하락했고 매물과 주택거래는 늘어났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가격도 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세를 나타냈다.
콘도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세가 더욱 뚜렸했다. 킹 카운티의 콘도 중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6% 하락한 40만 3,750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부동산 레드핀의 데이빗 팔머 에이전트는 “바이어들이 협상을 할 여지가 더 늘어났다”며 “다운타운의 일부 콘도의 경우 소유주들이 구매한 가격 보다 더 떨어진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가격 하락과 매물 증가 외에 모기지 대출 이자율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킹 카운티의 주택매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주택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영역은 피어스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콘도 시장으로 여전히 셀러에게 유리하고 50만 달러 이하의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50만 달러 이하의 주택이 일반적인 킹 카운티 남서부 지역의 주택중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해 42만 5,762달러를 나타냈다.
도심 지역 고급 주택의 중간가격도 여전히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퀸앤/매그놀리아 지역의 경우 주택중간가격이 전년 대비 7.6% 오르면서 110만달러를 넘어섰고 커클랜드-브라이들 트레일스 지역의 주택중간 가격은 138만 7,5000달러까지 치솟아 1년새 11%나 급등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애틀 지역의 고용 상황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본격적인 하락세는 당분간 현실화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윈더미어 부동산의 수석경제학자 매튜 가드너는 “시애틀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셀러스 마켓’으로 단지 지난 4~5년 보다 다소 수그러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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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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