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사진=스타뉴스
경찰이 버닝썬 사태와 관련,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가수 승리(29, 이승현)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도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34)의 여러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뉴스1에 따르면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한국시간 기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주 승리 수사가 마무리되면 '경찰유착' 수사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히며 승리, 유인석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은 이주 중 승리와 유인석의 신병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승리가 유인석과 함께 범죄가 이뤄졌기 때문에 수사 사안을 같이 보도록 하겠다"라며 "성 매매 알선과 횡령에 대해 수사한 대로 영장을 신청하고 발부 여부는 법원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경환 청장은 "유착부분 수사는 예외 없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고, 사법처리가 안 되는 감찰대상자에 대해서는 고강도 감찰을 통해 징계 등 적정 조치를 할 것"이라며 "형사 입건자와 감찰대상자를 분류해서 엄정한 감찰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사) 마무리 시점에서 앞으로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경찰관들이 유착되는 사안이 다시는 나오지 않고 근절되도록 공직기강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2월 26일 승리의 성 매매 의혹과 관련, 승리를 처음 소환 조사한 이후 현재까지 총 15차례 승리를 소환했다. 이에 대해 승리는 자신의 여러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의 혐의에 대해 "팔라완 생일파티 성 매매 알선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는 다 나왔다. 나머지 의혹은 입증이 됐다고 보면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승리가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무렵 일본인 사업가 등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하고 호텔 숙박비를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과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의 계좌 내역을 임의제출받아 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회계 책임자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회계 책임자가) 법인카드지만 선납금 형식으로 나중에 정산한다고 말했다. 유명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한다. 회계 책임자의 진술을 토대로 법리를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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