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연합감리교회 115주년 기념음악회 초청
▶ 28일 윌셔이벨극장 무료 연주회

28일 윌셔이벨극장에서 만나게 될 세계적 소프라노 김영미씨가 한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115주년 기념음악회로 LA한인들을 찾아 뵙게 되어 기쁩니다”
대한민국 최고 성악가, 세계적인 소프라노 김영미씨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윌셔이벨극장에서 열리는 LA한인연합감리교회 창립 115주년 기념 음악회 무대에 선다. LA한인연합감리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음악회, 그리고 2013년 평화음악회 베르디 레퀴엠 공연으로 LA를 찾은 지 6년만이다.
김영미씨는 “80년대 말부터 90년초까지 LA연합감리교회에서 2주에 한번씩 특송을 하며 스스로 평안을 찾았다”며 “그 때 그 위로가 LA연합감리교회의 부름을 받으면 언제든지 달려오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서 김영미씨는 진정우 박사가 지휘하는 LA한인연합감리교회 합창단과 3곡을 협연하고, 솔로 스테이지에서 ‘날 잊지 말아요’(Non ti scordar di me)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주여 평화를’(Pace, pace mio dio) 3곡을 선사한다.
1982년 세계 정상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사랑의 묘약’을 공연했던 그 때와 달라진 게 없는 목소리로 한인들을 만나게 될 김영미씨는 “여전히 무대에 오를 때면 나이든 만큼 중압감과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지난해 한예종 음악원 개원 25주년 기념음악회에서 ‘베르디 레퀴엠’ 공연하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연주하고 공부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서울예고와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학·석사 출신의 김영미씨는 1977년 이탈리아 베로나 콩쿠르 1위를 차지했고 쟈코모 푸치니 콩쿠르, 마리아 칼라스 성악 콩쿠르, 루치아노 파바로티 콩쿠르 주역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귀국하기까지 미국에서 머물며 수 많은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했고 ‘나비부인’의 초초상으로 LA오페라 무대에 섰다.
김영미씨는 “흐트러짐이 없는 소리, 변함없는 발성법으로 오랜 세월 무대에 서는 비법을 물어보는 학생들에게 늘 ‘호흡’이라고 답해준다”며 “육체적으로 강건해지고 영적 풍성함을 가질 수 있음은 ‘영혼의 호흡’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본보가 후원하고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대학발전위원회가 협찬하는 이번 음악회는 북미 대륙 최초의 한인교회로서 미주한인 이민역사와 맥을 같이 하는 LA한인연합감리교회 115년 전통에 미래를 향한 소망을 더한 행사다.
입장은 무료이나 반드시 티켓을 지참해야 한다. 티켓 문의 (310)645-3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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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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