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미대 출신 19명, 큐레이팅도 맡겨 이례적
남가주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녹미회’(회장 서정숙)가 제7회 산타페 스프링스 아트페어에 초대되어 그룹전을 연다.
오는 5월3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클락크 에스테이트(10211 Pioneer Blvd. Santa Fe Springs)에서 열리는 이번 아트페어 녹미회 초대전은 서정숙 회장이 직접 큐레이팅을 맡았다. 서정숙 회장은 “산타페 스프링스 아트 페스트(SFS Art Fest)는 자체 큐레이터가 있어 수백 점의 작품을 큐레이팅해 왔는데 녹미회에게 단독으로 맡긴 것을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녹미회에 상당한 크레딧을 주는 것으로 녹미회 작가들의 위상이 올라감과 동시에 한인 작가의 위상 또한 커진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남가주 녹미회는 현재 2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SFS 아트 페스트 전시에는 19명이 참가한다. 참여작가는 김경희(가나다순), 김영신, 김희정, 남궁경, 노진송, 민은규, 박현우, 서강일, 서정숙, 성기순, 이진희, 이정란, 윤영자, 원철경, 전성희, 조혜리, 표양숙, 최고운, 한순정씨다.
녹미회는 지난 2017년 동문전으로서는 처음으로 주류 문화원과 뮤지엄에서 전시를 열어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 예술교육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한인 노숙자후원 및 아프리카 말라위 여성을 위한 물지게 후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번 전시 또한 주류의 지역사회 행사에 한 부분을 맡아 그 폭을 넓히며 더불어 지역의 한 주체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 저택 곳곳에 진열된 수백점의 작품들, 작가들의 퍼포먼스, 웍샵, 아트경매, 다채로운 아트부스, 초청작가들의 전시, 그리고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 등, 주말 하루를 가족들과 마음껏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아트페스티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714)92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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