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모임 스티브 전·미희한복 김미희 대표

뮤지컬‘컴포트 우먼’ LA공연을 기획 중인 극단 모임 스티브 전(오른쪽) 대표와 미희한복 김미희 대표가 지난 17일 본보를 찾아 후원을 부탁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en·연출 김현준)이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LA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지난 2015년 김현준 감독이 한인 최초의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내놓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2018년 뉴욕 플레이라잇 호라이즌 극장 피터제이 샤프에서 2개월 동안 재공연되었다.
극단 모임을 이끌어온 1.5세 한인 스티브 전(한국명 전신영) 대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맞이한 올해 광복절 기념행사로 LA다운타운 리틀 도쿄에 위치한 이스트웨으스 플레이어스 극장에서 공연을 기획 중”이라며 “작품의 진가를 오래 전부터 알아봐 공연 제작자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1976년부터 LA 최초의 한인극단 ‘극단 모임’을 이끌어온 전씨는 “처음 김현준 연출가를 소개받고 이 연극을 LA무대에 올리고자 3년 동안 준비작업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나비 USA와 미희 한복, DiGiCube 등 한인사업체들의 전폭 후원으로 공연이 성사된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전씨는 “출연배우 20명 중 뉴욕 공연에서 3분의 1 가량이 한인이었다. 오디션마다 성황을 이뤄 LA공연 오디션 역시 뛰어난 배우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LA에서 50년 넘은 소수계 극장 중 가장 오래된 극장에서 이 공연을 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을 후원하는 미희한복 김은주 대표는 “2세 한인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에 대한 혼란을 많이들 겪고 있는데 이 공연을 통해 그들이 정체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외국인들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후원 동기를 밝혔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현재 기획단계에 있으며 정확한 공연 날짜는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주중 하루 1회, 주말 하루 2회씩 총 11회 공연 일정을 조율 중이다. 캐스팅 후 본격적인 연습은 오는 5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문의 (213)393-0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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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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